이와  관련하여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이 27.9%에 이르며,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55.7%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고혈압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울혈성 심부전, 죽상경화의 진행,

치매의 발생 등의 합병증을 증가시키게 되며, 뇌졸중의 54%, 허혈성 심장질환의 47%,

고혈압성 질환의 75%, 기타 심혈관질환의 25%는 고혈압이 그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발병하더라도 이와 같은 2차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고혈압을 일반적인 의학적 질환이라 여기거나,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을 위한 치료는 항고혈압제 복용등의 약물요법과 운동, 체중감소,

 금주, 금연, 식이조절 등의 비약물요법 이 있으며, 약물요법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에

약물투여보다는 혈압강화와 더불어 여러 위험인자를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운동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이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인 이유 는 운동후, 총 말초혈관 저항과 심박출량 감소로 인하여 혈압을 강하시켜 주며,

교감신경계 활성 감소, 혈관 내피세포에서 이완물질 유리 증가, 대동맥의 탄성, 혈장량의 변화, 내분비계의 변화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운동 후의 혈관탄성 변화는 운동 중 혈류량의 증가로 인해 혈관 압력의 증가와 혈관 팽창을 야기하고,

심혈관계의 혈류속도를 개선시켜 동맥혈관 벽에서 탄성인자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동맥혈관의 탄성력을 증가시켜 혈압을 감소시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효소를 개선시키며,

특히 운동은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관상동맥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그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운동을 생활화하여 2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저자 이중원의 " 운동, 누구말이 맞는거에요?" 에서 발췌한 내용임